뇌 염증은 다발성경화증, 알츠하이머병 및 일부 정신장애의 지표다. 이번에 뇌 염증의 핵심 뇌세포 하위 유형이 발견돼 치료법 진전에 도움이 될지 주목받고 있다.

미국 샌포드 번햄프리비스의학발견연구소(SBP) 연구진은 성상세포의 하위 유형이 뇌 염증 조기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뇌 염증은 다발성경화증 특성을 나타낼 뿐 아니라, 우울증, 정신분열병, 양극성장애,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장애 등과도 관련돼 있다.

연구진은 뇌에 염증이 생겨 다발성경화증이 발생하도록 조작한 마우스를 대상으로 cFos 이미징이라 불리는 형광 신경 이미지 기술을 사용해 질병이 진행됨에 따라 어떤 신경세포가 활성화되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성상세포의 하위 유형(ieAstrocyte 혹은 immediate early astrocyte)이 초기에 활성화되는 것을 발견했다.

뇌 염증이 진행되고 질환이 더욱 심해짐에 따라 ieAstrocytes의 수가 더욱 증가했다.

연구진은 또한 노바티스의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길레니아'로 마우스를 치료하자 뇌 세포의 수를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ieAstrocyte는 질병의 시작과 진행 과정에서 활성화된 최초이자 지배적 세포이며 질병의 핵심 문지기이자 중재자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eNeuro 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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