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중 한림의대(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 교수가 오는 5~9일까지 홍콩에서 열리는 국제파킨슨병ㆍ이상운동질환학회에서 한 해에 단 한명에게만 주어지는 '최고 연구자상(2017~2018 Best Original Research Article)'을 수상한다.

김 교수의 수상 논문은 국제파킨슨병ㆍ이상운동질환학회 공식학술지에 지난해 발표한 '파킨슨병 환자의 중뇌에서 유전성 파킨슨증을 일으키는 원인유전자의 조절장애'를 주제로 한 연구로, 임상신경학과 생물정보학(시스템생물학)의 융합연구를 통해 파킨슨병 발병과 연관된 유전자 네트워크를 규명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김 교수는 "파킨슨병 분야에 가장 공신력 있는 국제학회에서 국내 연구자 처음으로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연구가 궁극적으로 파킨슨병치료제 개발에 밑거름이 되고, 국내에서 파킨슨병 관련 융합연구의 지원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김 교수는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캐나다 토론토대와 미국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파킨슨병 및 운동장애 임상강사와 박사후 과정을 마쳤다.

현재 한림대 일송생명과학연구소 및 한림유전체응용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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