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항체가 심장발작에 일정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항체 또는 면역글로불린(Ig)은 혈장세포에 의해 생성되는 단백질의 한 유형이다. 면역체계는 잠재적으로 유해한 이물질과 싸우기 위해 종종 이것을 끌어들인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연구진은 항인지질항체는 심장마비에 걸린 적이 있고 자가면역질환이 없는 사람들의 몸에 존재한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들은 처음으로 심장마비를 경험한 후 17개 병원에 입원한 800명과 비교그룹 800명을 모집했다.

연구진은 첫 번째 그룹의 혈액샘플을 심장마비 6주 후와 10주 후에 분석해, 면역 글로블린G(IgG), M(IgM), A(IgA) 등 세 가지 유형의 항인지질항체를 찾았다.

이를 분석한 결과, 심장마비를 경험한 참가자 중 11%가 카디오 리핀과 베타2 당단백질I에 반응하는 항인지질항체가 비교그룹 참가자들보다 10배 더 많은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들은 혈청응고 위험이 높아지는 IgG 항체를 많이 가지고 있었다. 이는 혈청검사에서 항인지질 항체(루푸스 항응고인자 또는 항카디오리핀 항체 또는 항베타 2당단백 1항체)가 양성이면서, 동맥이나 정맥의 혈전증을 일으키는 항인지질항체 증후군을 유발한다.

연구진은 “항인지질항체 수치가 3개월 이상 계속 유지되면 항인지질항체 증후군에 걸리기 쉽다. 이는 항응고제인 와파린으로 평생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논문은 ‘내과학연보’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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