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성 제품이 적은 식단은 당뇨병 발병 위험을 줄인다는 주장이 또 나왔다.

미국임상내분비학회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은 ‘당뇨병 환자는 주로 채식을 기본으로 한 식사를 통해 최적의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고 명시했을 만큼 유명한 이론이다.

영국 런던대 연구진은 433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11건의 무작위 대조연구를 실시했다.

분석 결과, 채식위주 음식을 먹은 사람들은 신체적, 정서적 건강이 크게 향상됐으며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은 개선됐다.

특히 당뇨와 관련된 신경통증은 더 많이 나아졌으며 공복 혈당 수치도 급격히 떨어졌다.

최근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의 평균혈당 지표인 HbA1c 또한 떨어졌다.

체중 감량도 두드러졌으며 혈액 내 지방 수치 역시 급격히 감소했다. 혈액 내의 지방의 과다는 심혈관질환의 위험 인자다.

채식을 주로 한 사람들은 또한 당뇨약이나 혈압약 복용을 중단하거나 줄일 수 있었다.

연구진은 “채식 기반 식이요법은 심리적 건강, 삶의 질, HbA1c 수치, 체중 등에 영향을 미쳐 당뇨병 관리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 결과는 ‘BMJ 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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