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건의료 분야의 기술 이전 건수가 2014년부터 올 9월까지 466건(381억원 규모)을 기록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1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주최한 '보건산업 성과교류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기술 이전 건수는 2014년 40건, 2015년 210건으로 급증한 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는 의료기관과 연구소, 대학 등에 설치된 보건의료 기술이전전담조직(TLO)의 기술이전 계약 건수를 진흥원이 집계한 것이다.

또한 연구중심병원의 의사ㆍ연구자 창업도 증가세로 나타났다.

연구중심 창업기업의 수는 2013년 1건에 불과했지만, 2015년 16건으로 늘었고, 지난해 19건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의료 TLO는 병원과연구소 등이 갖고 있는 기술 및 특허를 기업에 이전하고 기술 마케팅을 지원하는 전담조직이다.

복지부 권덕철 차관은 축사를 통해 "보건의료는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책 목표를 가장 효율적으로 이룰 수 있는 산업"라며 "따라서 정부도 기업의 창업과 성장, 그리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보건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우수 혁신형 제약기업 포상식에선 CJ헬스케어, 대화제약, 삼진제약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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