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와 지역사회 중심의 보건의료 정책인 '커뮤니티 케어'를 추진하고 바이오헬스 분야의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권덕철(사진) 차관은 2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한국보건행정학회(회장 박윤형 순천향의대 교수) 30주년 기념 가을학술대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권 차관은 "65세 이상 만성질환 관리 및 지역사회 중심 돌봄(커뮤니티 케어) 등을 검토 중"이라며 "의료기관 중심에서 벗어난 보건의료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건의료 현장 목소리를 많이 담는 정책을 실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차관은 "보건의료 분야는 인재가 많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정부도 바이오헬스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권 차관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 의료비 증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포함 신기술 등 미래 정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차관은 "어제 대통령의 국회 시정 연설에서 보듯이 앞으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따른 비급여를 줄이고, 적정수가로 국민과 의료공급자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의료계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의료와 관련해선 권 차관은 "공공보건의료대학 설치를 통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졸업과 수련 후 관할 지역에 종사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고, 현재 법안이 발의됐고, 관련 예산도 어느 정도 확보했다"며 "전공의와 간호사에 대한 처우도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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