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접종률이 어린이는 61%, 어르신은 81% 가량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독감백신 무료 예방접종 혜택을 받는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562만명 중 60.6%가, 65세 이상 노인 759만명 중 80.6%가 접종을 완료(1일 오후 6시 기준)했다.

이번 접종률은 접종 1~8주차(9월11일~11월1일)까지 집계된 수치다. <표 참조>

자료 : 질병관리본부
                                        자료 : 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는 독감백신에 대해 11월 내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독감 유행이 통상 12월에 시작돼 다음해 4월까지 계속되기 때문인데, 백신은 접종 2주 후부터 항체가 형성돼 예방효과가 나타나고, 약 3∼12개월(평균 6개월) 유지돼 이를 감안하면 11월까지는 예방접종을 마쳐야 한다는 게 질병관리본부의 설명이다.

12세 이하 어린이는 전국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내년 4월30일까지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방문 전 관할보건소,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보건복지콜센터(129)에 문의해 당일 접종이 가능한 기관을 안내받아야 한다.

어르신은 이달 15일까지는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이후엔 보건소에서 백신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유행 전 집중적으로 접종이 이뤄지고 의료기관의 재고관리 부담, 지역별 접종률 차이 등으로 일부 의료기관은 백신이 조기에 동날 수 있다"며 "올해는 12세 어린이까지 무료 대상자도 늘어 보건당국에서도 매일 접종량, 추가 배분량 등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해 지자체 및 의료계와 협력해 안정적인 백신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 과장은 "아직 접종 안한 어린이와 어르신은 독감이 유행하기 전에 접종해야 한다"며 "백신 예방효과가 나타나려면 2∼4주가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이달 안에 마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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