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가 뇌에 미치는 해악과 이득이 여러 가지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 스크립스연구소(Scripps Research Institute) 연구진 등은 대마초 사용이 관상동맥질환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6가지 연구를 수행했으며 그 새로운 결과를 아래와 같이 내놨다.

1. 대마초 화합물인 THC(delta-9-tetrahydrocannabinol)를 태어나지 않은 마우스에 노출시키면 생애 스트레스 탄력성이 감소된다.

2. 마우스가 사춘기에 이르면 이러한 노출로 인해 기억과 학습을 위한 뇌 순환 회로의 결함이 생겨난다.

3. 대마초를 사용한 사춘기의 마우스는 습관 형성을 조절하는 뇌 순환 회로 활동이 증가한다.

4. 대마초를 사용한 사춘기 마우스는 또한 자기 통제, 결정 및 계획과 관련된 뇌 영역의 발달에 물리적 변화가 나타난다.

5, 성인 마우스가 대마초를 장기간 사용하면 기억과 학습에 관여하는 뇌 영역에서 연결성과 대사가 변화한다.

6.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마우스는 기억력 향상이 일어났고  THC로 치료했을 때 뇌 세포가 줄어들었다.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는 대마초가 뇌에 미치는 복잡한 효과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제공한다. 대마초는 특정 상황에서 의학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대마초가 해악과 이득을 함께 지니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논문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2018년 신경과학협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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