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는 16일 올해 독감 유행주의보를 지난해보다 2주 일찍 발령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령은 2018∼2019 절기 독감 유행 기준을 초과했기 때문이다.
45주(11월4~10일) 독감 의심(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7.8명으로 조사됐다.
2018~2019절기 유행 기준은 6.3명(1000명당)이라는 게 질병관리본부의 설명이다.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독감 의심환자는 올 43주(10월21~27일) 4.9명, 44주(10월28일∼11월3일) 5.7명으로 증가세로 나타났다. <표 참조>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독감백신 예방접종을 거듭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독감 유행이 시작됐더라도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미접종자는 독감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며 "무료접종 대상(어린이 및 노인)뿐 아니라 임신부 등 고위험군, 청소년 및 성인도 예방접종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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