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현 유한양행 부사장, 한승수 유한재단 이사장,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 유도재 유한학원 이사장(앞줄 왼쪽부터)이 북한 출신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유한양행]

유한재단(이사장 한승수)은 16일 서울 대방동 유한양행 대강당에서 유한재단 한승수 이사장, 유한양행 연만희 고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 출신 장학생에 대한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70명에게 1년치 장학금 2억1000만원(1인당 300만원)을 전달했다.

유한재단은  ‘남북하나재단’을 통해 추천을 장학생들을 선발했다.

유한재단은 지난해부터 북한 출생 대학생들에게 안정적인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한승수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일한 박사님이 평생을 일궈오신 삶의 철학이 이 장학금 안에 담겨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유 박사님의 뜻을 받들어 이 장학금이 헛되지 않도록 정직하고 성실하게 생활해주시기 바란다”며 “항상 유한재단 장학생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며 나라사랑 정신과 통일의 각오를 더욱 더 다져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에 의해 설립된 유한재단은 선구적인 교육가로서 삶을 살아온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계승해 지난 1970년 설립됐다.

올해까지 48년간 매년 우수 특성화고 학생과 대학생을 선발해 연인원 446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올해까지 장학금 총 규모는 136억원에 이른다.

한편 유한재단은 일반 장학금과 함께 북한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해 유일한 박사의 인재 양성 의지를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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