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력 운동과 고강도 간격 운동이 젊음을 더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포 건강의 핵심 요소 중 하나는 텔로미어로 세포 내 유전 물질을 보호한다. 텔로미어가 짧아짐에 따라 유전 물질은 악화되기 시작하고 세포 사멸 과정이 시작된다. 텔로머라아제는 텔로미어의 길이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활성도가 낮아져 세포 노화에 영향을 준다.

독일 라이프치히대 연구진은 다양한 유형의 운동이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지연시킬 수 있는 지 여부를 조사했다.

연구 기간 동안 지구력 운동, 고강도 간격 훈련, 저항 운동 중 하나를 하는 참가자의 텔로미어 길이와 텔로머라아제 활동을 조사했다.

지구력 운동은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와 같은 활동으로 비교적 시간이 길다. 고강도 운동은 짧은 시간 동안 격렬한 훈련을 받고 휴식과 회복을 반복한다. 저항운동은 역도와 같은 운동으로 체력을 증강시킨다.

연구진은 젊고 건강한 266명의 참가자들을 달리기, 자전거 타기를 포함한 지구력 훈련을 받는 그룹, 워밍업 운동과 고강도 달리기와 느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을 반복하는 고강도 훈련을 받는 그룹, 역기들기 등 웨이트 트레이닝을 받는 저항 훈련그룹, 그리고 비교 그룹으로 앉아서 주로 생활하는 그룹 등 4그룹으로 나눴다.

기간은 6개월이었고, 매주 45분간 3회의 운동 세션을 거쳤다. 참가자 중 124명이 완료했다.

연구진은 어떤 유형의 훈련이 건강한 노화를 돕는 데 가장 효과적이었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참가자들의 혈액 샘플을 기준선에서 한번 수집한 다음 연구가 끝난 2~7일 후에 다시 수집했다.

참가자의 백혈구에서 텔로미어 길이와 텔로머라아제 활성을 조사한 결과, 지구력 훈련과 고강도 간격 훈련을 한 사람들이 가장 많은 혜택을 얻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텔로미어 활성은 지구력과 고강도 훈련을 받은 사람들은 2~3배 증가했으며 텔로미어 길이도 크게 증가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훈련 방식이 세포 건강에 유익한 효과를 가져오는 이유는 혈관 기능 및 혈액 순환에 관여하는 자유 라디칼(Free radical)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 논문은 ‘유럽심장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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