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한국팜비오 이영화 부회장, 남봉길 회장, 남상준 대표(한국팜비오 제공
한국팜비오 이영화 부회장, 남봉길 회장, 남준상 대표(왼쪽부터)가 300만불 수출 탑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국팜비오]

한국팜비오(회장 남봉길)는 7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3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남준상 대표는 제약기술 수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무역의 날은 정부가 수출 확대 및 해외시장 개척에 기여한 기업에 수출의 탑 및 포장을 수여해 국가적인 수출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한국팜비오는 지난 2005년 벤처기업 대상 수상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 고용노동부 강소기업 선정,올들어 석탑산업훈장 수상,충북중소기업 경영대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한국팜비오의 강점은 특허를 기반으로 한 원천기술에 있다. 국내 최초의 요로결석 전문치료제 ‘유로시트라K10mEq서방정’ 출시 이후 특허제품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9년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창립된 후 지난 2011년 성남 제 2연구소를 개소하면서 제제 연구와 개량신약 개발에 탄력을 받았으며,자체 개발한 개량신약을 오리지널사에 역으로 기술 수출하는 역량도 과시했다.

복용이 불편해 많은 대장 내시경 환자들이 검사 자체를 꺼렸던 대장 내시경 세정제의 복용법을 개선해 세계 최초로 마시는 형태로 개발한 피코솔루션을 2016년 스위스의 다국적제약사 페링에 425억원에 기술 수출했다.

이 회사의 기술력으로 만든 페링의 세정제 클렌픽은 미식품의약국(FDA) 승인을 거쳐 지난 2월 미국 전역에서 발매되고 있다.

남준상 대표는 “한국팜비오는 매출액의 7% 이상을 연구ㆍ개발(R&D)에 꾸준히 투자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 원천기술 개발과 과감한 R&D 투자로 한국팜비오를 연구 중심의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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