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의 과거 체중을 알면 심장마비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연구진은 2000~2002년 미국 6개 주에 살고 있는 6437명을 MESA(Multi-Ethnic Study of Atherosclerosis)의 데이터를 사용해 분석했다. 이들 중 여성은 53%를 차지했고 평균 연령은 62세였다.
또 백인 39%, 아프리카계 미국인 26%, 히스패닉 22%, 중국계 미국인이 12%를 차지했다.
연구 시작시,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20세와 40세 때의 체중을 물었으며 평균 13년 추적관찰했다.
이 기간 동안 290명이 심부전을 일으켰다. 또 다른 828명은 동맥경화 증세로 인한 심장마비, 뇌졸중 또는 다른 질병을 경험했거나 이 질병 중 하나로 사망했다.
여분의 체질량지수(BMI) 1㎡당 5㎏마다 심장마비 발병 위험은 BMI가 정상인 사람보다 34% 증가했다. 이것은 흡연, 나이, 운동, 당뇨병 및 혈압과 같은 다른 가능한 위험 요소를 고려한 결과다.
추가 분석에선 20세에 비만일 경우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이 40세에 비만일 경우보다 더 높았다.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는 청년기의 과체중이 심장건강에 더 위험하기 때문에 건강한 체중을 평생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미국심장협회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이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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