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수술 후 4제 병용요법인 ‘FOLFIRINOX’가 현재 표준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젬시타빈(gemcitabine)’보다 생존율을 더 연장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퀸즈대 연구진은 수술 후 6개월 동안 무작위로 493명의 췌장암 환자에게 표준화학요법(젬시타빈)이나 FOLFIRINOX를 할당했다.

FOLFIRINOX은 엘록사틴(Eloxatinㆍ성분명 옥살리플라틴)과 폴리닌산인 류코보린, 캠토사(Camptosarㆍ성분명 이리노테칸), 아드루실(Adrucilㆍ성분명 5-플루오라실) 등 4가지가 사용됐다.

3년 후 FOLFIRINOX로 항암 치료를 받은 환자의 생존율은 63%로 나타났으며 40%는 재발이 없었다. 표준화학요법을 받은 환자 생존율이 49%, 22%는 재발이 없었다.

FOLFIRINOX 그룹의 전반적인 중간 생존 기간은 54개월이었으며  표준치료그룹은 35개월이었다.

그러나 4가지 약물 화학요법은 더 많은 부작용을 초래했다. 환자의 4분의 3은 더 심각한 3등급 또는 4등급 부작용이 있었다. 그러나 표준화학요법 부작용은 2분의 1을 약간 초과했다.

부작용으로는 설사, 메스꺼움, 구토, 피로 및 신경 손상 등이었다.

이 연구 논문은 ‘뉴잉글랜드의학저널’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임상 결과는 지난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회의에서 처음 발표됐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