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치료에 현존해 있는 2가지 치료제를 병용함으로써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은 감소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 암연구소 연구진은 1차 항암요법 치료를 받은 후 암이 전이된 대장암 환자 181명을 대상으로 1그룹은 ‘폴피리(FOLFIRI)’와 ‘레고라페닙(regorafenib)’을, 2그룹에게는 FOLFIRI를 위약과 함께 투여했다.

그 결과, 1그룹은 2그룹보다 암 진행을 더 오래 방해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2주간 매일 레고라페닙을 180mg 투여하는 대신 6일간 매일 160mg을 투여한 결과, 부작용은 크게 줄어들지만 효과도 떨어지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레고라페닙 부작용은 피로, 쇠약감, 식욕부진, 설사, 통증, 부기, 입과 목구멍의 발적 등이 있다. 또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 고통이 심하다.

대장암은 미국에서 3번째로 흔한 암이다. 남성의 경우 이 질병의 평생 발병 위험은 22명 가운데 1명, 여성은 24명 중 1명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대장암의 5년 생존율은 전이 여부에 따라 나빠지기 때문에 단계에 따라 크게 다르다.

이 연구 논문은 ‘암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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