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최대집(사진) 회장은 27일 신년사에서 "지난해는 의료계를 무시한 정부의 일방적, 급진적 보장성 강화정책(문재인 케어)로 대규모 집회가 있었다"며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지난해 9월 정부와 필수의료 중심의 단계적인 급여화라는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해에는 의료계의 숙원인 불합리한 의료제도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6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최 회장은 ▲수가 정상화를 위해 초재진료를 30% 인상하고 처방료 부활 ▲비급여의 급여화 정책 단계적 추진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촉구 및 의사협회 산하 의료감정원 설립 추진 ▲선진국형 의사면허 관리기구 설립  ▲교수와 봉직의들의 근로시간과 휴식시간 준수 ▲한방의 의과 의료기기 사용 저지 등을 새해 실천 사항으로 내걸었다.

최 회장은 특히 "정부가 비급여의 대폭 급여화를 강행할 경우 의ㆍ정 합의 파기로 간주하고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는 뜻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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