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활동 부족은 비록 현재 증상이 없더라도 장기적으로 심장마비 위험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 심장운동학 연구진은 Hunt3이라 불리는 광범위한 건강조사에 참여한 4500명의 심폐소생술을 분석했다.
이들은 연구 시작 시점에 심혈관질환, 폐질환, 암, 고혈압의 이력이 없었다.
참가자의 50% 이상이 여성이었으며, 그들 중 80% 이상이 10년 동안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낮았다.
연구진은 운동 중에 몸이 흡수할 수 있는 최대 산소 섭취량을 사용해 참가자들의 건강 수준을 직접 측정했다. 이는 건강 여부를 알아볼 수 있는 가장 정확한 측정이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심혈관 위험 감소와 건강 수준 증가 사이의 상관관계를 밝혀냈다.
연구가 끝날 무렵, 참가자들 중 147명이 심장마비를 일으켰거나 협심증을 일으켰다.
분석 결과, 가장 건강한 사람들의 상위 25%는 실제로 가장 건강하지 않은 하위 25%보다 50% 정도의 심장마비 위험만 가지고 있었다.
심폐 체력이 조금만 좋아져도 심장건강에 큰 도움이 됐다. 즉, 체력의 증가가 3.5점만 높아져도 심장마비나 협심증의 위험을 15% 감소시켰다.
연구진은 “산소 섭취량이 낮은 사람들이 조기 사망과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다. 몇 달 동안 규칙적으로 호흡이 벅찰 정도의 운동이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유럽심장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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