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은 각각 고유한 특징을 가진 5가지 유형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네덜란드 신경과학연구소 연구진은 네덜란드 수면 등록소의 4322명 자원봉사자들이 작성한 최대 34개의 설문지 결과를 분석, 뇌 기능과 구조의 차이와 연계한 성격 특성을 측정했다.

연구진은 ▲매우 고통스럽다.(신경증, 긴장감같은 고통 성격의 점수가 높다.) ▲매우 고통스럽지만 보상에 민감하다.(행복할 수 있는 감정에 대한 반응이 온전하다.) ▲적당히 고통받고 보상받지 못한다. ▲고반응도로 약간 고민한다.(불면증 증상은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반응도가 낮은 상태에서도 약간 고통스럽다 등 5가지 유형의 불면증을 찾아냈다.

연구진은 수면 등록소의 새로운 구성원들로부터 모집한 251명의 자원봉사자들 중 ‘2번, 중복되지 않는 집단’을 다시 평가했다.

5년 후, 연구진은 첫 번째 표본에서 215명의 자원봉사자들을 재평가, 5가지 유형의 불면증에서 측정 가능한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외부 자극에 대한 뇌의 반응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불면증 유형이 약물과 인지행동 치료에 대한 반응에서 각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에 걸릴 위험도 불면증 유형에 따라 크게 달랐다. 위험성은 그룹마다 최대 5배 차이가 났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불면증에 대한 연구를 가속화하고 더 나은 개인화된 치료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 논문은 ‘랜싯 정신의학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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