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바이오의약품 부문에서 6년간(2015~2020년) 세계 최고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은 미국과 유럽보다 성장률에서 3배 이상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하 안전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글로벌 바이오의약 부문 성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5~2020년 세계 바이오의약품 부문 성장률에서 중국이 18.1%(연평균 3.62%↑)로 미국 등 선진국보다 압도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 기간동안 미국이 7.6%(연평균 1.52%), 유럽 5.2%(연 1.04%), 일본 5%(연 1%)를 각각 성장할 것으로 추산됐다. <그래프 참조>

자료 : 안전평가원
                                자료 : 안전평가원

이는 미국 시장 조사 기관인 프로스트&설리번의 전망을 인용한 수치로, 중국의 성장률은 글로벌 평균(12.1%)보다 6%나 오른 것으로 추계됐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7년 2410억달러(269조8480억원), 지난해 2640억달러(295조6000억원), 올해 2900억달러(324조6550억원), 2020년 3140억달러(351조5230억원)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은 바이오(바이오의약품 포함)를 국가 기간산업으로 집중 육성 중이며, 세계 수준의 바이오기술 달성을 위해 글로벌 인재를 유치하는 등 정부의 적극적인 바이오 정책으로 바이오의약 부문이 급성장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은 바이오산업발전계획에 따라 바이오의약을 중심으로 연간 생산액 100억 위안(약 1조5500억원) 이상의 기업 육성 목표를 정한 것도 고성장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안전평가원 측은 “중국은 2010년 이후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그 결실로 바이오의약품 기지가 50여곳에 달할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제약 및 바이오 기업들이 신약 확보 등을 위해 중국에 몰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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