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나 우울증 등으로 상실한 인지력을 되찾을 수 있는 새로운 화합물이 개발됐다.

GABA는 중추신경계의 억제성 신경전달물질로 이 시스템은 특정 뇌세포와 그 활동 간의 의사 소통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GABA의 이같은 역할을 신경세포 내에서 무질서하게 발생하는 ‘노이즈(noise)’가 방해한다. 치매 환자의 교세포에서 GABA가 과도하게 생성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다.

캐나다 토론토 중독 정신건강센터의 연구진은 노이즈를 줄여줄 새 약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불안 및 불면증 치료제로 GABA 신경전달물질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 합성 방식에 기능을 더 추가해 새로운 약을 만든 것이다.

연구진은 1회 복용량을 기억상실증에 걸린 마우스에 투여했다. 그 결과, 30분 이내에 기억력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연구진은 같은 실험을 15번 이상 반복해 결과를 확신했다.

노화와 관련된 기억력 장애의 사전 임상 모델을 연구한 다른 단계에서도 기억력 문제가 바로 개선됐다.

마우스의 인지 능력은 80%까지 증가했으며 매일 투여한다면 양성 효과는 2개월 이상 좋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진은 “나이든 세포들은 젊은 뇌세포와 똑같을 정도로 재생됐다. 새 약이 증상을 개선시킬 뿐 아니라 뇌를 변형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2년 안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이 연구 논문은 ‘분자신경심리학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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