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명상'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극복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초월명상은 박티요가(만트라 수행법)에 기원을 둔 것으로 각성, 수면, 꿈과 같은 의식 상태에 이르는 것을 말한다.

영국 노리치대,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 마하리시연구소 등 연구팀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우울증을 앓고 있는 마하리시 연구소 학생 34명을 대상으로 초월명상을 하면서 공동 연구했다. 

또한 명상에 참여하지 않은 요하네스버그대학생 34명을 대조군으로 삼아 3.5개월간 추적했다.

연구 초반에 모든 참가자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평가하는 PCL-C테스트에서 44점 이상을 받았다. 이 점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나타낸다.

연구가 끝났을 때, 초월명상 참가자들 대부분은 PCL-C 테스트에서 34점을 받았다. 이것은 증상이 완전히 후퇴했음을 나타낸다.

참가자들은 또한 우울증 증상이 개선됐다.

반면 명상에 참여하지 않고 다른 치료를 받지 못한 대조군의 참가자들은 아무런 개선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명상처럼 간단한 도구가 사람들의 삶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이 연구는 3개월 명상 후에 명상 그룹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논문은 ‘심리보고서’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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