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가 풍부한 저칼로리 식단과 단식은 염증성대장질환(IBD)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연구진은 IBD에 걸리도록 조작한 마우스를 대상으로 1그룹 마우스는 저칼로리, 저단백질이 포함된 단식요법을, 2그룹은 물만 먹는 단식요법을 시행했다.

단식요법을 하는 마우스는 하룻동안 정상 섭취 칼로리의 50%를, 그 다음에는 3일 동안 정상 칼로리의 10%만 먹었다. 물만 먹는 마우스는 48시간 동안 물을 마셨다.

그 결과, 4일간 단식요법을 두 번 반복한 후, 정상적인 음식 섭취를 재개한 1그룹 마우스들 중 일부에서 IBD 특징이 감소하고 심지어 역전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물만 먹는 2그룹 단식 마우스들은 IBD 특징에 변화가 거의 없었다.

이것은 단식요법이 염증을 줄이기 위해 내장 박테리아에 단식하는 효과를 증가시키는 특정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러한 효과가 부분적으로 유익한 내장 박테리아의 증가 때문에 나타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또한 단식요법 마우스의 대장과 소장에서 줄기세포 활동의 증가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줄기세포는 조직의 회복과 재생에 필수적이다. 또한, 소장은 단식요법을 몇 번 되풀이한 후에 더 길게 자랐다.

단식요법은 또한 CRP(D 반응성 단백질)의 증가를 수반하는 백혈구의 증가를 역전시켰다.

연구진은 “야채, 견과류, 올리브 오일이 풍부한 저칼로리, 식물성 식단이 포함된 단식요법이 IBD를 위한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논문은 ‘세포 보고서’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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