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응고제 '자렐토'(바이엘), 과민성방광치료제 '디트루시톨'(화이자), 골다공증치료제 '조메타레디'(노바티스) 등 주요 의약품들의 품절이 장기화되고 있다.

의약품 유통업계와 약국가에 따르면 바이엘과 화이자의 제품들을 비롯한 20여개 품목이 올초(일부는 지난해 말)부터 장기 품절되고 있어 환자들 진료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바이엘은 자렐토15ㆍ20mg뿐 아니라 항생제 '씨프로유로', '안젤릭'과 '카네스텐질정ㆍ크림' 등 여성질환 치료제들의 품절을 장기화하고 있다.

화이자도 디트루시톨4mg 외에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50mg'와 '플루다라빈주' '싸이토사유' ' '크레오신질크림' 등이 품절되고 있다.

플루다라빈은 지난해에도 품절된 바 있다.

이는 제조사(공장)의 생산 지연 때문으로 일부 제품은 빠르면 3월 이후 공급될 예정이다.

싸이토사유는 오는 9월 이후 공급이 재개될 전망이다.

이밖에 프리토와 벤토린네뷸(GSK), 단툼액(삼아제약), 로날정(알보젠코리아), 바스티난(세르비에), 뮤타플로(비엔엘에이치), 콜립정(애보트), 타나트릴(동아ST), 부피바카인헤비주(명문제약) 등도 품절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다국적제약사 제품들의 장기 품절이 연례행사처럼 되풀이되고 있다"며 "환자 진료 차질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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