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으면 심장마비와 혈전을 유발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뉴욕시립대 공중보건정책대학원 연구진은 전 세계 전립선암 예방실험에 참여한 50~75세 3225명의 테스토스테론 유전자 보유 남성들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조사했다. 그런 다음, 유전자 변이를 분석한 후 이러한 변이가 혈전, 심장마비, 심부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했다.

연구진이 혈전의 위험이 증가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 유전자들을 39만2000명의 의학 자료와 비교한 결과, 특히 테스토스테론을 활성하는 유전자인 ‘JMJD1C 유전자’는 남성의 혈전 위험을 2배로 증가시키고 심장마비의 위험을 7.8배 증가시켰다.

약 17만2000명을 대상으로 한 후속 연구에선 동일 유전자가 심장마비 위험을 37%까지 증가시켰다.

연구진은 “이 특정한 유전적 돌연변이를 지닌 남자들은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제대로 먹고, 흡연을 피하고, 체중, 혈압, 혈당을 주시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 연구진은 “에너지 수치를 높이고 성욕을 개선하기 위해 테스토스테론 보충제를 복용하는 나이든 남성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부언했다.

이 연구 논문은 ‘BMJ’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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