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조직을 활성화시키는 치료법으로 뇌졸중 환자들의 시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뇌졸중은 뇌의 다른 부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각정보를 처리하는 뇌의 영역인 1차 시각 피질 뉴런이 손상되면 다양한 시력 상실을 가져온다. 특히 망막 신경절 세포들이 손상되면 시력을 회복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미국 로체스터대 의료센터 연구진은 뇌졸중으로 인한 시력 손상으로 로체스터 종합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15명을 대상으로 연구에 들어갔다.

조사 결과, 망막 괴저세포의 건강과 생존이 1차 시각 영역의 활동에 크게 의존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따라서 비활성 뇌 영역에 연결된 망막세포는 손상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시력 손상을 경험한 사람들 혹는 시력의 일부를 잃은 사람들조차도 일부 망막세포들이 여전히 건강하고 기능적이라는 것도 발견했다.

이 발견은 건강한 눈 세포가 시각피질 내 완전히 활성화된 뇌 세포와 연결된 상태로 남아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뉴런들은 상응하는 망막 괴저세포로부터 받은 시각 정보를 정확하게 해석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극이 시각으로 변환되지 않았다.

이 발견은 시각적 손상과  망막 신경절 세포 퇴화 사이의 차이를 식별하기 위해 육안 검사와 시각 영역 테스트를 포함하는 치료 프로토콜을 암시한다.

연구진은 “뇌졸중이 뇌의 시각중추에서 상위 영역으로 정보 전달을 방해했을 수 있다. 뇌의 유연성을 활용하는 임상적 접근법이 시력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왕립학회 B회보’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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