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에 한 번씩 활발하게 걸어야 골관절염이 있는 노년층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골관절염은 현재 치료법이 없으며 병의 진전 정도에 따라 진통제 또는 무릎 수술을 하기도 하지만 5명 중 2명이 일상생활에 방해받고 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예방의학과 연구진은 골관절염 치료 계획의 일환으로 의료정보가 수집된 150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들은 모두 골관절염이 있었고 하지의 통증, 뻣뻣함 등에 시달렸다. 그러나 연구를 시작할 때 장애가 없었다.

연구진이 이들의 신체활동을 모니터링하고 임상적으로 4년간 추적할 수 있는 가속도계를 사용해 분석한 결과, 중등도에서 격렬한 신체활동을 1주일에 1시간한 경우, 신체적 능력의 표준 수준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됐다.

신체활동을 어느 정도하는 참가자는 옷 입기, 입욕, 방 건너편 산책, 거리 건너기 등 일상생활을 해나가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구체적으로 주당 1시간 운동으로 이동성 관련 장애의 위험이 85%, 일상생활 장애 위험이 45% 가까이 낮아졌다.

연구 기간이 끝날 때까지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노인층의 24%는 너무 천천히 걸어 신호등이 바뀌기 전에 건너지 못했으며 23%는 정규 운동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 연구 논문은 ‘미국예방의학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