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품의약국(FDA)은 모든 ‘메쉬(Mesh)’ 제품(의료기기)의 판매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수술용 메쉬는 일반적으로 골반 장기탈출증과 요실금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FDA의 장치 및 방사선학 센터소장인 제프리 슈렌은 “이 제품은 시판 전 응용프로그램에서 수술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증거가 부족했으며 여성들에게 이 장치가 안전하고 장기적인 효과를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이 제품을 제조하는 보스턴 사이언티픽(Boston Scientific)과 콜롭 플라스트(Coloplast)는 장기간 안전성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부작용으로는 지속적인 질 출혈, 골반통, 사타구니 통증, 영구적인 요실금, 성교 통증 등이다.

제조사는 이 제품의 시장 철수 계획을 10일 이내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FDA는 밝혔다.

수술용 메쉬는 복부탈장을 치료하기 위해 1950년대부터 사용돼 왔으며 골반 장기탈출증 수술용 메쉬는 1970년대에 시작됐다. 2002년에 골반 장기탈출증의 질식 치료를 위한 최초의 메쉬 장치가 FDA가 승인했다.

그동안 FDA는 골반 장기탈출증에서 메쉬를 사용하는 것과 관련된 위험에 대해 반복적으로 경고해 왔다.

FDA는 “수술에 만족하고 합병증이나 증상이 없다면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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