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레트로바이러스요법(HAART)을 대체할 새로운 HIVㆍ에이즈치료제가 나왔다.

미국 뉴욕 소재 제약사인 유나이티드 바이오메디컬(United Biomedical) 창립자인 왕창예가 주도한 연구진은 ‘UB-421’이란 HIVㆍ에이즈치료제를 만들었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왕창예는 “우리는 모든 환자에서 전례없는 지속적인 바이러스 억제를 입증했으며 이 연구에서 100% 가까운 성공률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또 “UB-421를 주입하면 HIV(에이즈바이러스)를 통제할 뿐 아니라 약물 내성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에는 HAART를 통해 HIV 바이러스 억제를 이미 달성한 29명의 환자가 포함됐다. 8명은 16주 동안 1주일에 1회, UB-421 저용량을 투여받았다. 나머지는 2주에 1회 고용량을 투여받았다.

그 결과, 두 가지 방법 모두 UB-421이 면역세포로의 바이러스 진입을 막고 바이러스 확산 능력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1명의 환자가 중간에 빠졌지만, HIV 바이러스 억제는 나머지 모든 환자에서 약물 저항의 징후없이 유지됐다. 더욱이 UB-421이 HAART가 도달할 수 없는 숨겨진 HIV의 근거지를 제거해 버릴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AART는 HIVㆍ에이즈 치료법이다. 그러나 여러 부작용과 내성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 연구 결과는 18일 ‘뉴잉글랜드의학저널’ 온라인으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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