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세동 환자들에게 먹는 신규 항응고제 '노악(NOAC)'을 투약할 때 신기능 장애를 주의해야 합니다."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최종일(사진) 교수는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춘계 심혈관통합학술대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최 교수는 "심방세동(비판막성심방세동) 환자들은 콩팥 장애를 동반하는 비율이 높은 편"이라며 "신기능은 노악 처방시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 교수팀이 발표한 노악 관련 연구에서도 심방세동 환자에 대한 항응고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최 교수는 “아시아인에게 비교적 흔한 저체중 심방세동 환자의 항응고치료가 심방세동 환자의 진료지침에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고 빠르게 수축되며 혈액이 심방 속에 고여 혈전(피떡)이 생길 수 있는 질환으로, 뇌졸중이나 색전증이 발병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편 이번 심혈관통합학술대회엔 대한심장학회, 대한부정맥학회, 대한소아심장학회, 대한심부전학회,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순환기의공학회, 심장대사증후군학회, 한국심초음파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등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내일까지 진행된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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