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인 10명 중 8명은 체중 감량에 대한 책임이 본인 스스로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 체중 감량에 대한 어려움이 시작되고 나서 평균 6년이 지난 후 보건의료전문가와 상담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사장 라나 아즈파 자파)은 지난 달 28일부터 사흘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회 유럽 비만학술회의(ECO)’에서 비만 치료에 대한 인식과 장벽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 ‘ACTION IO’ 연구의 결과 발표에서 나타났다고 밝혔다.<아래 그림 참조>

또 보건의료전문가 중 29%가 '비만인 사람들이 체중 감량에 관심이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비만인 사람의 93%가 '체중 감량에 관심이 있다'고 답해 체중감량에 대한 비만인과 보건의료전문가 간에 큰 인식 차이를 확인했다.

비만인 사람의 81%가 '적어도 한 번 이상 체중 감량을 위해 진지하게 노력했다'고 대답한 반면, 보건의료전문가들은 '비만인 35%만이 체중 감량을 위해 노력했다'고 보고했다.

ACTION IO’의 시험책임자인 시드니대 보덴 인스티튜트 재단 이사장인 이안 캐터슨 교수는 “비만은 현대 사회가 직면한 가장 복잡하고 만성적인 건강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비만 관리에 대한 접근법은 다른 만성질환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많다"며 "환자를 치료하고 효과적인 체중 관리에 대해 좀 더 일찍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비만치료 전문가인 강재헌 교수(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도 “이번 ‘ACTION IO’ 연구는 비만 관리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더불어 효과적인 비만 관리를 위한 혁신을 창출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ACTION IO’는 비만인과 보건의료전문가 간의 비만치료에 대한 인식, 태도, 행동의 차이 및 장벽을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 최초의 국제적 규모의 연구로 노보 노디스크가 후원하고 연구 비용을 지원했다.

‘ACTION IO’를 위해 5개 대륙, 11개국에서 1만4500여 명의 비만인과 2800여 명의 보건의료전문가들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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