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고혈압ㆍ고지혈증 복합개량신약들이 블록버스터로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와 유비스트에 따르면 연간 100억원 넘는 국산 고혈압ㆍ고지혈증 복합개량신약으로 ‘듀카브’(보령제약) '텔미누보'(종근당) '로수젯'(한미약품) '로수바미브'(유한양행)가 올해도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4개 복합제들은 올 1분기(1~3월) 처방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으며, 이 중 듀카브의 성장률이 70%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복합제인 듀카브(피마살탄+암로디핀)는 올 1분기 처방액이 6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5억원)보다 70% 급증했다.

국산 고혈압신약인 카나브의 복합제인 듀카브는 출시 2년 만에 100억원을 돌파했다.

6년 전 출시된 고혈압복합제 텔미누보(텔미살탄+에스암로디핀)도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텔미누보의 처방액은 올 3월 누적 93억원으로 전년 동기(75억원) 대비 24% 올랐다.

고지혈증복합제인 로수젯(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은 4년 전 출시된 후 지난해 500억원 이상 블록버스터로 성장했다.

로수젯의 처방액은 지난해 1분기 126억원에서 올 1분기 157억원으로 25% 증가했다.

로수젯과 같은 복합 성분으로 3년 전 출시된 로수바미브도 성장세가 무섭다.

로수바미브는 처방액이 올 1분기 9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78억원)보다 3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고혈압 및 고지혈증 복합제 시장에서 블록버스터로 우뚝선 이 국산약들이 올들어서도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개량신약으로 다양한 임상을 통해 효능 및 안전성이 입증되며 처방액도 증가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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