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 우울증을 가진 여성들에게 이롭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미시건대 연구진은 중국 베이징대학에서 공부하는 1100명의 운동과 수면 패턴을 연구했다. 연구진은 수면, 운동, 우울증 증상에 대해 질문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우울증에 대한 운동 효과가 남성과 여성에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선 수면장애가 우울증의 특징이며 운동은 이러한 정신 건강 상태에 대한 잠재적인 치료법인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기분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뇌의 해마가 더 작다.

그런데 운동과 우울증의 연관성은 남성 참가자들에게서만 나타났다. 적당한 운동이나 격렬한 운동은 우울증 증상을 보이는 남성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반면에 우울증 증상을 보이는 여성들은 낮거나 높은 강도 등 어떤 운동도 혜택을 받지 못했다. 이 연구에서 여성 참가자의 43%가 우울증 증상을 보고했다.

연구진은 “더 심한 우울증 증상을 가진 사람들은 운동할 의욕이 떨어지고 수면장애를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 이 연구가 보여준 것처럼 이런 사람들은 여성일 가능성이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논문은 ‘미국대학건강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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