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사태는 제2의 황우석사태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전국의사노조는 성명을 내고 인보사케이주 사태를 촉발한 코오롱생명과학과 식품의약품안전처처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노조는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제조 과정 중에 일부 혼입된 것이라 주장하였지만, 실상은 미스테리"라면서 코오롱은 인보사 시작 단계인 15년 전 비임상 단계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 신장세포(GP-293)가 사용된 것으로 밝혔졌다"고 밝히면서 고의성이 없다는 회사 측 주장을 반박했다.

노조는 또 "이 세포는 정상세포와 달리 염색체 불안전성이 있어 종양을 일으킬 위험이 있어 인체에 투여해서는 안되며 투여됐을 때 위험도를 파악할 데이터도 전무한 상태"라고 말하며 허가를 내준 정부 당국에도 비판의 화살을 쏟아냈다.

이들은 "인보사 사태는 식약처와 보건복지부 등 정부 기관이 의약품을 환자의 안전한 치료를 위한 의료적 필수재가 아니라 산업과 경제성장의 도구로 생각한다"며 "2005년 황우석 사태 수준에 멈추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첨단재생의료법을 폐기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노조는 식약처와 정부에 인보사의 허가취소와 식약처에 대한 검찰수사와 인보사 투여 환자에 대한 코호트 추적과 피해보상을 위한  범정부대책기구 구성을 촉구했다.

이들은 규제샌드박스 중단 등 보건의료분야의 규제완화 중단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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