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근시 유병률이 40세 이상에서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분석한 안과질환 유병 관련 현황에 따르면 굴절이상 유병률(만40세 이상)에서 근시 유병률은 2008년 34.9%에서 2017년 49.4%이었다. <그래프 참조>
근시 유병률은 10년 새 약 15%나 증가했다.
반면, 원시 유병률은 2008년 21.4%에서 2017년 17.2%로 4.2% 가량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민건강영양조사(4416가구)를 바탕으로 한 눈 검사 결과다.
질병관리본부는 대한안과학회와 2008년부터 국가 단위 안질환 유병률을 산출하고 있다.
근시는 가까운 것이 잘 보이고 먼 곳은 잘 보이지 않는 굴절 이상으로, 눈 굴절력이 너무 크거나 눈 앞뒤로 길어 망막 앞에서 상을 맺는 상태를 가리킨다.
대표적인 근시 증상이 시력장애이며, 성인이 돼서도 계속 진행된다.
이런 경우엔 망막 변성을 불러일으켜 교정시력 저하, 망막박리 등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안과 전문가는 “정기적인 안과 검사를 받는 게 근시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특히 40세부터 ‘안저(눈의 가장 안쪽)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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