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과 의료기기ㆍ 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이 최근 5년간 연평균 21%씩 늘면서 '미래의 먹거리'로 가능성을 입증했다. 작년 보건산업은 146억 달러 수출을 기록해 전년대비 19.4% 증가했다.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은 1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8년 제약ㆍ의료기기 등 보건산업 수출ㆍ일자리 및 경영성과'를 발표했다.

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2014년~2018년 5년간 수출액은 제약이 47억 달러, 의료기기 36억 달러로 14.9%, 14.1%의 성장률을 보였다.  화장품은 63억 달러 수출을 기록했고 성장률도 26.5%로 급성장하고 있다. 반면에 수입액은 120억 달러로 2017년 106억 달러에서 13.2% 증가하였고 무역수지는 26억 달러 흑자로, 2016년 흑자로 전환된 이후 매년 흑자폭을 키우고 있다.<그래픽 참조>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의료서비스를 포함한 보건산업 전체 종사자 수는 2017년보다 4만 명 이상 증가했고 보건분야 217개 상장기업 매출액도 7.8%나 늘어났다. 이로써 유한양행(67위), 녹십자(83위), 종근당(94위), 대웅제약(96위)은 국내 100대 제조업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한미약품, 광동제약, 제일약품,동아에스티, JW중외제약,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일동제약, 씨제이헬스케어, 보령제약,한독,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동국제약,휴온스, 동화약품,서흥, 대원제약, 삼진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경보제약, 부광약품,일양약품, 영진약품, 안국약품, 신풍제약, 경동제약, 한국오츠카제약, 대한약품공업, 환인제약, 하나제약, 제이더블유생명과학, 명문제약, 녹십자홀딩스, 한림제약,셀트리온제약, 현대약품, 코오롱생명과학,종근당바이오, 이연제약, 삼천당제약, JW홀딩스, 건일제약, 국제약품, 화일약품, 에스티팜, 삼일제약, 한올바이오파마,삼양바이오팜, 제이더블유신약, 대화제약, 동아쏘시오홀딩스,하이텍팜,테라젠이텍스,대웅, 한미사이언스,휴온스글로벌, 종근당홀딩스, 일동홀딩스, 이수앱지스, 제일파마홀딩스 등 60개 제약ㆍ바이오업체들도 대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메디톡스를 비롯해 휴젤,동구바이오제약,바이넥스, 알리코제약, 동성제약, 우리들제약,유유제약, 대정화금, 삼아제약, 신신제약,파마리서치프로덕트, 일성신약, 조아제약,쎌바이오텍,휴메딕스,비씨월드제약,한국유니온제약, 신일제약, 고려제약,CMG제약,디에이치피코리아, 진양제약, 메디포스트, 서울제약, 삼성제약,에스텍파마, 케이피엑스라이프사이언스,엔지켐생명과학, 에이프로젠제약, 진원생명과학, 파미셀,녹십자셀, 차바이오텍, 유바이오로직스,바이오니아, 엘앤씨바이오,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듀켐바이오,바이오솔루션, 테고사이언스,제노포커스,에이티젠,팬젠,프로스테믹스, 다이노나, 선바이오, 애니젠, 앱클론,펩트론, 코오롱티슈진,안트로젠, 코아스템, 퓨쳐켐, 에이비엘바이오,강스템바이오텍,티앤알바이오팹,유틸렉스,엔케이맥스,지놈앤컴퍼니,파멥신 등 61개 제약ㆍ바이오업체들이 중소기업으로 분류됐다.

의약품은 수출 역대 최대실적 갱신

2018년 의약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4.9% 증가한 47억 달러로 매년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최근 5년간(2014~2018년) 연평균 성장률 도 18.0%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의약품 무역수지는 18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였으나 최근 5년간 수출 증가율이 18.0%로 수입 증가율(6.2%)을 제치고 있어 무역수지 적자폭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수출 국가별로는 미국이 의약품 수출 5억 달러로 최초로 우리나라 의약품 수출국 1위에 올랐다. 그 뒤로 독일이 4억6000만 달러, 일본 4억6000만 달러, 중국 4억 달러, 터키 3억9000만 달러 순이다. 특히 의약품 수출 상위 10개국 중 미국, 독일, 중국, 터키 등 8개국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0% 이상 높은 수출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그 중 2014∼2018년까지 미국 42.8%, 독일 54.5%, 중국 26.5%, 터키 25.4%, 헝가리 122.8%, 크로아티아 31.6%, 네덜란드 61.3%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표 참조>

주요 완제의약품의 수출 품목별로는 바이오의약품, 항생물질 제제, 백신, 보톡스 등의 순이다. 작년 바이오는 18억 달러를 수출하여 전체 의약품 수출의 38.7%를 차지했고 2017년 대비 32.7% 증가하였다. 국가별로는 독일이 3억9000만 달러로 1위였고 미국 3억7000만 달러, 터키 3억4000만 달러, 헝가리 2억3000만 달러다. 

초음파영상진단기ㆍ임플란트 수출 많아

2018년 의료기기 수출액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36억 달러로 최근 5년간 8.8%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은 39억 달러로 2017년 대비 11.3% 증가했다. 주요 수출 국가은 미국이 6억200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중국 5억7000만 달러, 독일 2억6000만 달러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20개국에 대한 의료기기 수출이 전체의 76.7%를 차지했다. 이집트(31위→15위), 스페인(24위→19위), 멕시코(27위→20위) 등이 새로 20위권 안으로 들어왔다.

수출 품목별로는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가 5억9000만 달러로 1위를 기록했고 치과용 임플란트(2억5000만 달러), 성형용 필러(2억1000만 달러), 매일착용소프트콘택트렌즈(1억800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작년 4분기 기준 보건산업 일자리는 87만 명으로 2017년 82만9000명에 비해 4.9% 증가했다. 

병원, 의원 등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전년 동기 대비 4.9%(3만3000 명) 증가한 71만9000 명으로 집계되었다. 제약에선 사업장 625개소 일자리는 6만9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또 의료기기산업은 사업장 4657개소 종사자는 4만7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 참조>

한편 2018년 보건산업 상장기업은 전년대비 15개 증가한 217개사이며, 2018년 매출액 합계액은 총 36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하였다.<표 참조>

분야별로는 제약이 7.5%, 의료기기 6.9%, 화장품 8.4% 증가율을 기록했다. 

연구개발비는 2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4% 증가하였다. 제약이 16.6%, 의료기기 4.3%, 화장품 29.7%로 나타났다.

작년 125개 상장 제약기업 매출액은 20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유한양행과 녹십자가 연 매출액 1조 원 이상을 달성했다.

상장 의료기기 58개 기업 지난해 매출액은 총 3조 원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고 오스템임플란트ㆍ삼성메디슨ㆍ바텍ㆍ아이센스ㆍ덴티움ㆍ신흥ㆍ 뷰웍스ㆍ레이언스ㆍ피제이전자 등 연 매출액 1000억 원 이상인 기업은 2018년 9개사로 전년보다 2개사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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