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화 정창주 대표와 부산대 산학협력단 관계자들이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일화]
일화 정창주(오른쪽 세 번째) 대표와 부산대 산학협력단 관계자들이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일화]

일화(대표이사 정창주)는 1일 일화 서울지점에서 부산대 약대와 대사성질환 신약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일화와 부산대 산학협력단은 'SIRT1' 활성 기전을 갖는 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고, 일화는 후보물질에 대한 전용실시권을 부여받아 부산약대 정해영ㆍ문형룡 교수팀과 비만, 당뇨 및 이상지질혈증을 포함하는 대사성질환 치료 신약을 공동 개발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SIRT1 활성 물질이 기존 당뇨 및 고지혈증 치료제들과는 다른 기전으로 각종 대사성 질환에 효과를 보인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신약후보 물질은 부산약대 연구팀이 신규로 발굴한 합성신약 후보물질로 동물실험을 통해 혈당 감소, 인슐린 저항성 개선, 혈중 지질농도 감소 등이 입증된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또 부산대는 이 연구의 실용화를 위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사업’을 통한 연구 지원을 결정했다. 이를 통해 부산대 연구팀은 신약 후보 물질의 효능 검증 등을 포함한 실용화 개발 자금을 지원받아 일화와의 혁신신약 개발 공동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 후보물질의 임상 1상 승인을 2022년 목표로 하고 있다.

일화 정창주 대표는 “66년의 전통을 지니며 국내 약학의 산실이라 할 수 있는 부산대 약대와 손을 잡고 기술이전 계약 및 공동 연구를 통해 제약사업부문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새로운 기전의 대사성질환 치료제로 제약 및 바이오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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