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ㆍ노바티스와 배너알츠하이머연구소가 알츠하이머병 예방을 위한 베타 세크레타제 절단효소(BACE) 억제제 'CNP520'(우미베세스타트) 개발을 중단했다.

이들 회사는 12일 알츠하이머병 예방 '이니셔티브 Generation 프로그램'의 임상 2ㆍ3상 BACE1 억제제 CNP520 연구 2건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전에 계획된 비맹검 자료를 평가한 결과 일부 인지기능 평가 척도 결과가 악화된 것으로 확인돼 연구를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결국 연구 참가자들이 얻을 수 있는 잠재적인 혜택이 위해성보다 크지 않다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연령과 유전적 상태를 토대로 증상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을 대상으로 알츠하이머 발병을 예방 또는 지연시키기 위해 CNP520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도록 설계됐었다.

노바티스와 암젠, 배너알츠하이머연구소는 이 프로그램의 자료를 추가로 분석, 차후에 관련 자료를 발표해 알츠하이머 연구 지식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암젠 연구개발부 데이비드 리스 부사장은 “이 프로그램이 알츠하이머병 예방을 위한 치료제를 제시하지 못해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아밀로이드가 알츠하이머병에서 중요하지만 복잡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믿고 있다”며 “연구 프로그램의 결과가 목표했던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이 질환에 대한 예방법을 찾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연구 결과를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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