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다국적사의 전유물인 천식 및 COPD(만성폐쇄성 폐질환) 흡입기 치료제를 국내 기술로 개발 완료 및 상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순수 기술로 흡입기 치료제가 개발한 것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처음이다.

이 회사가 개발 중인 천식ㆍCOPD 흡입기 치료제는 DPI타입의 살메테롤, 플루티카손 복합제 제네릭<위 사진>이다. 

해당 오리지널 약물의 특허는 이미 만료되었으나,디바이스 제조에 대규모 자금이 들어 개발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40조원에 달하는 천식ㆍCOPD 치료제 시장은 유럽의 몇몇 다국적사들이 장악을 하고 있었다.

이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제약주권 확립 및 수입 대체 효과를 위해 호흡기 치료제 개발에 뛰어 들었다. 

이 회사는 최근 흡입기 디바이스와 초정밀 파우더 충전기, 무인자동조립 시스템 개발을 끝냈으며, 디바이스 전용 자동 조립 라인이 설치된 스마트공장<아래 사진>을 지난해 완공해 생산 준비도 마쳤다.

실제 상품화가 성사되면 디바이스까지 국산화에 성공한 첫 국내제약사로 등극하게 된다.

자동 조립라인도 자체 개발로 만들어 따로 로열티 지급을 하지 않아도 되는 등 원가 경쟁력도 확보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호흡기 치료제 국산화를 계기로 국내는 물론,글로벌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원호 이사는 “이미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등을 중심으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호흡기 치료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