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50세 미만 사람들의 대장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에서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수십년 동안 감소해왔으나 비교적 젊은층에서 반대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오스틴 텍사스대 내과학 연구진은 국립암데이터베이스 자료를 사용, 지난 2015년 대장암 진단의 12.2%가 50세 미만의 사람들에게서 발견된 것을 확인했다. 이는 지난 2004년의 10%에 비해 다소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젊은 사람들의 경우 대장암 진단 비율이 도시에선 증가했지만 농촌 지역에선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장암 진단의 절반 이상(51.6%)에서 진행된 질병의 징후가 발견됐으며 50대 이상에선 4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기의 대장암 진단은 모든 소득 수준에서 동일한 비율로 증가했다. 그러나 가장 높게 나타난 부류는 가장 소득이 높은 사람들이었다. 또 흑인과 히스패닉 사람들은 백인보다 높았다.

미국암학회(ACS)에 따르면 대장암은 세 번째로 흔한 것으로 2019년 14만5600명이 앓고 있고 5만1020명이 이 병으로 사망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대장암 검진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권장 시작 연령을 50세에서 45세로 변경했다.

이 연구 결과는 ‘암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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