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이 고혈압ㆍ당뇨병ㆍ혈액투석 등 19개 항목과 관련해 '2020년 평가연구 논문화 사업'을 시작한다.  

심사평가원은 8월12일~9월15일까지 이 사업의 첫 단계로 연구과제를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

평가연구 논문화 사업은 임상 진료정보가 포함된 적정성 평가정보와 요양기관 현황 등 공공 데이터를 융합한 연구를 통해 평가에 대한 제언과 방향성을 도출하기 위해 심사평가원과 보건의료전문가가 공동으로 연구하는 사업이다.

공모 대상 평가 항목은 고혈압, 당뇨, 혈액투석 외에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의료급여 정신과, 급성기 뇌졸중, 폐렴, 대장암, 유방암, 위암, 폐암,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유소아 급성 중이염 항생제, 약제급여, 관상동맥우회술 등 19개다.

관련 항목 의학적 연구가 가능한 사람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제출된 연구과제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연구 논문화 위원회’에서 ▲연구실적 ▲연구계획 ▲연구방법 ▲연구기간 4개 부문 심의를 거쳐 6~8편을 선정하게 된다.

연구 수행 기간은 2020년 1월~12월까지(1년)로 심사평가원이 연구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구축해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 시스템'을 통해 제공하고, 연구자는 원격분석시스템으로 접속, 제공된 자료를 분석하고 연구가 수행될 예정이다.

심사평가원 박인기 평가관리실장은 “평가연구 논문화 사업은 심사평가원의 평가 정보를 개방해 보건의료계와 공동 연구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하는 가치지향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박 실장은 “매해 평가 연구 논문화 사업에 참여해 우수한 연구를 수행하고 국내외 학술지에 연구 결과 발표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올해도 의료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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