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뮨온시아 장숙경 연구책임자(왼쪽)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묵현상 단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이뮨온시아]
이뮨온시아 장숙경 연구책임자(왼쪽)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묵현상 단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이뮨온시아]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의 합작사인 면역항암제 개발업체 이뮨온시아(대표 송윤정)는 ‘CD47 타깃 면역항암치료제 IMC-002에 대한 비임상 연구'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KDDFㆍ단장 묵현상) 과제(정부 과제)로 선정(주관기관)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하게 될 'CD47 타깃 면역항암제'는 암 조직 내에서의 선천성 항암 면역 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이에 따라 항암 T세포의 생성을 기대할 수 있는 약물 기전을 갖고 있어 다양한 혈액암과 고형암에서 암성장 억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하고 있다.

이번 과제는 임상 1상 제출을 위한 비임상 연구를 위해 1년간 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이뮨온시아는 CD47을 표적으로 하는 국내 신약의 글로벌 첫 임상시험을 추진하는 동시에 임상개발 협력 및 라이선스 아웃 등의 제품화 추진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장숙경 연구책임자는 “이번 KDDF의 지원으로 CD47 타깃 면역항암제가 국내 최초로 임상시험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올해 임상 2상을 앞두고 있는 PD-L1 타깃 면역항암제와 함께 성공적으로 신약개발을 진행함으로써 난치성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제 제공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KDDF는 국내 신약개발 부문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의 3개 정부부처가 뜻을 모아 설립됐다. 신약개발을 위한 후보물질, 비임상, 임상시험의 전주기에 걸쳐서 기술 연계 등을 통합 지원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국가성장동력 엔진으로서의 신약개발 성공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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