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10월1일부터 약값을 2.4% 내리기로 했다.

후생노동성은 20일 이같은 내용의 약가 개정을 고시했다.

시장의 실제 약값을 기준으로 4.35%를 내렸지만, 소비세 증세로 1.95% 인상 효과가 있어 실제 약값은 2.4% 인하된 것이다.

특허 기간 신약에 혜택을 주는 가산 약품은 작년 4월 약가 개정 전보다 24개 성분 29개 품목이 늘어나 339개 성분 591개 품목이다. 여기에는 노바티스의 CAR-T 세포 치료제 ‘킴리아‘ 등이 포함됐다.

또 신약 창출 가산을 받은 폼목 83개 중에 전액 혜택을 받는 '구분1'에 23개, 10%가 깎이는 ’구분2‘는 55개, 20%가 인하되는 ’구분3'에는 5개 폼목이 있다.

가산을 받은 제품이 가장 많은 회사는 노바티스(25개 성분 53품목), 화이자(21개 성분 40품목), 사노피(21개 성분 23품목), 얀센(20개 성분 31품목), MSD(14개 성분 25품목)으로 몇 몇 다국적제약사들이 독점했다.

이번 일본 정부의 약가 개정은 지난해 9월에 실시한 약가 조사 결과가 기초 자료로 쓰였다. 작년 약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약가와 실제 거래 가격의 차이는 평균 7.2%였고 제네릭 사용 비율은 수량 기준으로 72.6%를 차지했다.

제네릭에 따른 의료비 절감 효과는 연간 1조3987억엔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대체 절감 효과는 146억엔으로 적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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