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료 환자 중 20대가 5년 새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표 참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이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4~2018년) 5대 암(위암ㆍ간암ㆍ유방암ㆍ자궁경부암ㆍ대장암) 진료 환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대 암 환자가 2014년 3621명에서 지난해 2만1741명으로 44.5%의 증가율로 1위였다.

5대 암 중 20대에서 최고 증가율을 보인 암은 자궁경부암으로 2014년 2041명에서 작년 1만3284명으로 65.1% 급증했다.

대장암 진료 환자도 2014년 373명에서 지난해 486명으로 30.3%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5대 암 진료 환자 중 5년간 증가율이 최고인 암은 유방암(40.5%)로 나타났다.

유방암 진료 환자는 2014년 14만6238명, 2015년 15만6533명, 2016년 17만1992명, 2017년 18만6855명, 지난해 20만5394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다음으로 간암(16%), 자궁경부암(15%), 대장암(13.7%), 위암(9.4%) 순이었다.

성별론 5대 암 진료를 받은 전체 여성 환자는 2014년 32만527명에서 지난해 40만3250명으로 25.8% 증가한 데 비해 남성 환자는 같은 기간 12% 늘어 여성의 증가율이 2.2배 높았다.

김 의원은 “2017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153.9명이 암으로 사망해 암이 국민 사망 원인 1위로 조사된 가운데 20대 암 진료 환자가 연령대별 증가율에서 최고였다"며 "20대 암 환자에 대한 정부의 예방 및 검진 대책 등 실효성 있는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자료 : 심사평가원ㆍ김광수 의원실
                                                자료 : 심사평가원ㆍ김광수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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