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 소재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징코바이오웍스(Ginkgo Bioworks)가 3억5000만 달러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유전자 코드 작성을 위한 최고의 컴파일러 및 디버거(debug)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을 위해 셀(Cell)을 프로그래밍한다. 재료, 의류, 전자, 식품, 제약 등 모든 제품 산업에 바이오공학을 도입하고 있다. 대표적인 자회사로 2017년 설립한 조인바이오(Joyn Bio)가 있다.

회사 측은 11일(현지시간) 두 번째 연례회의를 열고 바이킹 글로벌 투자자, 미국의 세계적인 투자사 제네럴 아틀랜틱, 빌 게이츠 캐스케이드 등 주요 투자자들로부터 3억5000만 달러를 투자받기로 약정했다고 밝혔다.

징코바이오웍스는 투자금을 1년 내에 2~3개 회사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2017년 바이엘AG와 공동으로 벤처기업을 만들어 오염없이 비료로 사용할 수 있는 박테리아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지난 9월 말 2억9000만 달러 규모의 ‘Series E financing round’를 발표했다. 이 자금 조달로 회사의 총 자금은 7억1700만 달러가 됐다. 현재 이 회사의 시장 가치는 40억 달러에 이른다. 회사는 셀 프로그래밍을 위한 플랫폼을 계속 확장하기 위해 이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징코바이오웍스는 지난 2년간 크로노스와 배양 카나비노이드 생산에 1억2200만 달러, 로슈와 신규 항생제 개발에 1억6000만 달러, 그리고 장내 세균을 이용해 만든 살아있는 의약품(living medicine)을 만들기 위해 신로직에 8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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