갸름하고 매끄러운 V라인 얼굴형은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얼굴형이다. 아무래도 얼굴이 작고 갸름하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 보다 좋은 비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어려 보일 수 있다. 또 부드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가지게 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서양인에 비해 동양인의 얼굴을 평면적으로 광대뼈가 발달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광대뼈는 얼굴 중앙에 위치한 구조물로 과하게 발달할 경우 다소 인상이 강하고 고집스러운 이미지를 줄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남성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어 여성들에게 있어 더 큰 콤플렉스로 작용하기 쉽다. 이러한 이유로 안면윤곽수술의 일종인 광대축소술처럼 얼굴 골격을 변화시키는 수술을 생각하게 된다.

광대축소술은 구강 내 점막 절개를 통해 L자 모양으로 광대뼈의 체부를 절골한 후, 광대뼈 측방 접근을 위해 귀 앞 머리카락이 있는 부위에 세로로 1.5cm 정도 절개하여 광대뼈의 아치부를 절골한 다음, 광대뼈를 계획한 만큼 안쪽으로 밀어 넣어주고 고정하는 방법으로, 얼굴의 굴곡이 없어지고 얼굴폭이 줄어드는 효과, 앞쪽의 얼굴선이 부드러워져 이미지가 어려 보이고 얼굴이 입체적으로 보이는 효과, 45도에서 보았을 때 광대뼈의 중심 부위의 돌출된 굴곡이 없어져 부드러운 이미지가 되는 효과 등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하지만 광대축소술은 드라마틱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반면에 얼굴뼈를 다루는 수술이다 보니 수술의 난이도가 높아 신중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광대축소술을 고민 중이라면 무조건적인 광대축소 보다는 반드시 안면윤곽성형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성형외과 전문의와의 면밀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수술법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에 맞춤 수술을 받아야 한다.

특히 광대축소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볼처짐이 있는데, 이 때 볼처짐이 오는 이유는 바로 광대 체부와 아치부에서 기시하는 교근과 연부조직들을 과다 박리하여 부착부위를 잘 보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부위의 박리를 최소화하고 광대 체부와 아치부를 절골한 뒤 흔들리지 않도록 상악골에 튼튼히 고정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모든 성형수술은 개인의 상태에 따라 수술 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우리성형외과 임평진(사진) 원장은 “광대축소술은 3D CT 촬영을 통해 얼굴뼈를 구조적으로 분석하고, 피부층, 근육층, 신경선의 위치 등을 파악한 후에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만약 이러한 준비를 하지 않고 무작정 수술을 진행한다면 신경손상이나 안면마비 등의 부작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전 다각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