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치과협회(ADA)가 대부분의 치통에 항생제 사용이 필요하지 않다는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현재 대부분의 치과는 치통 증상을 완화하고 더 심각한 상태를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를 처방하고 있다.

그러나 ADA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에서 항생제는 치통이 있는 성인에게는 최선의 선택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

ADA는 치통이 발생하면 치과 치료를 받아야 하며, 필요한 경우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및 이부프로펜(모트린과 애드빌)과 같은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진통제를 사용토록 했다.

항생제는 세균 감염을 퇴치하기 위해 사용하지만, 반드시 치통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ADA의 의견이다. ADA는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과도한 사용으로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박테리아가 생겨 치료가 힘들게 된다고 밝혔다.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치통에 항생제를 처방할 수 있는 사례를 ▲치과 치료가 즉시 가능하지 않고 ▲열이 있거나 림프절이 부은 경우 ▲극심한 피로와 같은 증상과 징후가 있을 때로 제시했다.

ADA는 “대부분의 성인이 치통에 걸려 치료를 받을 때 항생제는 실제로 이득보다 해를 더 끼칠 수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이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미국치과협회저널’ 11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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