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코르®정 5mg, 2.5mg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과 심혈관질환 치료제 '콩코르'<사진>의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내년 1월1일부터 대웅제약은 콩코르의 의료진 대상 프로모션 및 세일즈 인력 운영 등의 영업 활동을 전담하게 된다. 다만 품목 허가권은 한국머크 바이오파마에서 유지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고혈압ㆍ협심증 치료(콩코르정5mg)와 좌심실 수축 기능이 떨어진 안전형 만성 심부전 치료(콩코르2.5ㆍ5mg) 적응증을 가진 콩코르는 β-아드레날린수용체를 차단하는 베타차단제다. 국내엔 콩코르5mg이 2000년, 2.5mg이 2001년에 처음 허가를 받았으며, 2017년 2월에 보험급여를 받았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사업부를 총괄하는 자베드 알람(Javad Alam) 제너럴 매니저는 “머크는 종양학, 난임 및 신경학 부문 스페셜티케어 파이프라인을 강화함으로써 세계적인 특화 혁신기업(Specialty Innovator)이 되는 게 목표”라며 “이같은 핵심 영역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제너럴 메디신 포트폴리오 브랜드인 콩코르 제품도 대웅제약을 통해 계속 공급함으로써 한국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는 “자사의 차별화된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과 영업력을 기반으로 고혈압 및 협심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많은 환자들의 치료와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판매 계약은 세계적 특화 혁신기업(Global Specialty Innovator)으로 도약하기 위한 머크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전략의 일환으로, 앞으로 혁신적 제품들을 통해 스페셜티케어 부문에 회사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신규 허가된 스페셜티케어 주요 제품은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주'(성분명 : 아벨루맙), 다발성경화증치료제 ‘마벤클라드(클라드리빈)’, 난임치료제 ‘퍼고베리스펜주(폴리트로핀알파ㆍ루트로핀알파)’ 등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제너럴 메디신 사업을 오는 30일자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다른 제너럴 메디신 사업부의 제품인 당뇨병치료제 ‘글루코파지’는 GC녹십자와 지난달 11일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제너럴 메디신 사업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경쟁력 있는 희망퇴직 패키지를 비롯해 해당 직원의 사내외 전직 및 이직 기회 제공, 커리어 역량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대 2년간 MBA, 석사 등 각종 학위 과정 비용 등을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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