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거점공공병원 12곳(30%)이 A등급(80점 이상)을 받은 반면 인천적십자 등 7곳은 C등급(60점 이상)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2019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 평가' 결과를 3일 이같이 발표했다.

복지부는 전국 지방의료원 34곳과 적십자병원 6곳을 대상으로 2006년부터 해마다 평가, 점수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평가 결과, 서울ㆍ대구ㆍ수원ㆍ삼척ㆍ청주ㆍ충주ㆍ홍성ㆍ군산ㆍ포항ㆍ안동ㆍ김천ㆍ서귀포의료원 등 12곳이 A등급을 받았다.

B등급(70점 이상)은 부산ㆍ인천ㆍ이천의료원 등 17개 의료원과 서울ㆍ상주적십자 등 3개 적십자병원가 각각 받았다.

이에 반해 C등급은 강릉ㆍ강진ㆍ제주의료원 등 5개 의료원과 통영적십자 등 2개 적십자병원으로 조사됐다. 60점 미만 D등급으로 평가된 병원은 없었다. <표 참조>

자료 : 보건복지부
                                                     자료 : 보건복지부

전체 평균은 76.1점으로 전년 대비 0.9점 증가했다. 평균 점수는 2015년 72.1점, 2016년 72.6점, 2017년 75.3점, 지난해 75.2점으로 상승세다.

평가는 ▲양질의 의료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합리적 운영 ▲책임 운영의 4가지 부문으로 구성되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전산자료, 결산서 등 서류조사 및 전문기관의 설문조사, 현지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평가 부문별로 양질의 의료 중 일반진료서비스 점수(60.3점→61.5점),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중 공공보건의료지원 체계 및 연계 점수(82.5점→85.9점), 책임운영 중 윤리경영(65.4점→71.2점), 작업환경(76.5점→80.1점) 점수가 지난해보다 올랐지만, 합리적 운영 점수는 76.5점에서 74.0점으로 2.50점 떨어졌다.

평가 결과에 대해 복지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해당 기관에 통보해 미흡한 부분은 개선토록 하고, 평가 우수기관에 대해선 이날 열리는 '2019 공공ㆍ응급의료 포럼'을 통해 장관상이 수여된다.

복지부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지역거점공공병원이 전 국민 필수의료 보장과 효과적 전달을 위한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 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며 "평가 결과에 따라 국고예산 배분 때 차등 지원하는 등 공공병원으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도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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