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제 도입 등 약국 근무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함께 제이브이엠(JVM)의 미래 성장 기회 요인도 커지고 있습니다.”

제이브이엠은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한 기업설명회에서 "최근 불고 있는 근무 환경 변화 바람은 제이브이엠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크게 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사의 지속적인 기업 가치 제고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 회사는 “기존에는 대형약국, ‘병원 내 약국’ 중심으로 조제 자동화 기기 수요가 치중돼 있었지만, 최근들어 중소형 약국에서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며 ”주 52시간 근무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으로 중소형 약국에서 제이브이엠 기기를 도입하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에 발맞춰 회사는 올들어 하루 평균 40건 이상 직접 조제 업무를 수행하는 중소형 약국을 대상으로 영업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신제품 라인업을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면서 "올부터 기존 거래처들의 노후장비 교체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가 오고 있어 향후 2~3년간 추가적인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날 기업설명에서 이 회사는 모회사 한미약품 그룹의 지원사격 속에 LTC(Long term care) 시장 중심의 북미지역을 개척하고 유럽에서 신제품을 론칭해 신규 매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독점적 파트너사인 중국 시노팜의 영업 네트워크 기반 시장 침투율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앞으로 전자동 약품 관리 캐비넷 시스템(INTIpharm)의 사용처를 기존 응급실에서 수술실과 중환자실, 병동 등으로 다양화하고, 중동과 남미 등에서 시범 설치와 판매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고령화, 노인층의 복용 약 가짓수 증가, 보틀 형태 조제로 버려지는 폐의약품에 의한 환경오염 문제 등이 심각해 지는 가운데 제이브이엠의 혁신이 이런 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제이브이엠은 회사 성장에만 연연하지 않고 인류의 삶에 기여한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회사의 미래 가치를 더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