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수면은 심혈관 문제의 위험을 85%나 증가시킨다는 주장이 나왔다.

너무 많거나 너무 적은 수면이 뇌졸중을 포함한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중국 화중과기대 연구진은 평균 62세의 중국인 3만1750명을 평균 6년간 추적했다. 참가자 중 누구도 연구 시작 시 뇌졸중 병력이나 다른 심각한 질환을 가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수면 패턴과 낮잠 습관에 대해 조사했다. 참가자의 8%가 90분 이상 지속되는 낮잠을 자고 있었으며 24%는 매일 밤 9시간 이상 자고 있다고 응답했다.

연구 기간 동안 참가자들 사이에 1557회의 뇌졸중이 발생했다. 하루에 9시간 이상 자는 사람은 7~8 시간 자는 사람보다 뇌졸중을 경험할 가능성이 23% 더 높았다.

또 7시간 미만 또는 8~9시간 자는 사람들은 7~8시간 자는 사람들보다 뇌졸중의 위험이 더 높지 않았다.

특히 하루 9시간 이상 잤거나 90분 이상 낮잠을 자는 사람은 적당히 자는 사람보다 뇌졸중 위험이 85% 더 높았다.

마지막으로 수면의 질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수면의 질이 좋은 사람들보다 뇌졸중일 가능성이 29% 더 높았다.

이런 결과는 고혈압, 당뇨병 및 흡연과 같은 잠재적인 요인을 조정한 후에도 달라지지 않았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 연구는 관찰적이기 때문에 인과성을 증명할 수 없고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면 무호흡증 또는 기타 수면장애를 설명하지 못했으며 참자가의 보고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는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전 연구에 따르면 낮잠을 오래 자거나 밤에 잠을 많이 자는 사람은 콜레스테롤 수치에 불리한 변화가 있고 허리 둘레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뇌졸중의 위험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 논문은 ‘신경학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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